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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돈공부

아이돈케어 숙제로그 13주차(2022.9.12~20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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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지난 목요일 저녁 싱가포르 Cross Street에 위치한 왕대박에서 같은 팀의 태국 친구들과 삼겹살을 먹었다. 고기는 솔직히 그저 그랬다. 엄청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음. 오히려 사이드로 시킨 잡채와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었다. 고깃집에서 잡채나 김치찌개를 시켜보긴 처음이었는데,(원래 된장찌개파) 같이 간 태국 친구들이 잡채랑 김치찌개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ㄱㄱ 했는데 생각 외로 맛나서 놀랐다. 

고기를 구워서 먹으면서 (내가 보리차를 홀짝이는 동안 태국 친구들은 옆에서 소맥까지 야무지게 말아먹었다ㅋㅋㅋ) 동료들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그 2명의 친구들은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 싱가포르 에어라인 승무원으로 근무했었다. 둘다 비행이 너무너무 싫었어서 이직을 염원하게 되었다고. 

정말 대단한게, 건축학과를 나왔다는 나보다 한 살 아래인 친구는 승무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때 짬을 내서 틈틈이 코딩을 공부했다고 한다. 지금 회사에 엔지니어로 취직하진 않았지만, 그때 배운 지식으로 팀 내에서 코딩 지식을 활용하여 중요한 툴을 개발했다. 

나라는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계획대로 인생이 흘러가고 있지 않을 때 쉽게 흔들리는 것 같다. 월급을 올려 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저축을 하면서 투자를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이직이 맘대로 안되니 나머지도 전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변명을 하자면 많다. 요새 싱가포르 외국인 취업시장이 진짜로 나쁘다, 취업 공고가 나도 보면 외국인은 전부 영주권자 대상이다, 등등... 주변에 영주권을 가진 지인들이 쉽게 이직에 성공하는 걸 보기라도 하면 내 속상함은 배가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알고 있다. 사실과는 관계 없이 나에게 없는 것을 탓하기만 하면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이직에 도전하겠지만 몇 달은 원하는 곳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몇 달은 월급이 동결이겠지. 그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대비해야겠다.

몇 달 후에 나의 상황에 변함이 없더라도 내가 괜찮을 수 있도록, 지금 상황에서 절약하고 독서하고 투자하자. 오늘도 힘내자!!

 

 

주가지수 기록 13주차(2022.9.12~2022.9.16)

2022.9.12(월) 2022.9.13(화) 2022.9.14(수) 2022.9.15(목) 2022.9.16(금)
코스피 2384.28
코스닥 777.81
닛케이 28,542.11
다우존스 32,151.71
나스닥 12,112.31
코스피 2421.49
코스닥 792.48
닛케이 28594
다우존스 32381
나스닥 12,266.41
코스피 2449.54
코스닥 796.79
닛케이 28,614.63
다우존스 31,104.97
나스닥 1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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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134 (미보유)
Nokia 5.16

총: 약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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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164.2
Airbnb 125
Amazon 134 (미보유)
Nokia 5.12

총: 약 294.32
주식 

Apple 154.07
Airbnb 122
Amazon 134 (미보유)
Nokia 5.23에 판매 

총: 약 276.07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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