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돈케어 숙제로그 26주차(2022.12.12~2022.12.16), 회사 연말 파티 D&D

<수>

싱가포르의 회사들은 연말이 되면 D&D라는 걸 한다. Dinner & Dance의 준말인데, 이 중에서 보통 두번째로 적혀있는 댄스는 보통 하진 않고 ㅋㅋ 일반적으로 호텔 홀 같은 곳을 부킹해서 온 회사의 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고 맥주와 와인을 마시고 회사 직원들의 탈렌트 쇼나 (보통 상품이 걸려있고 노래자랑이다) 준비되어있는 이벤트에 참여한다. 규모가 큰 곳은 호텔도 좋은 곳으로 하고 MC도 섭외하며, 드레스 코드도 있어서 베스트 드레서 상도 준다. 

이 D&D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럭키 드로우(Lucky Draw). 일종의 뽑기로 경품을 주는데 무려 이걸 회사 차원에서 한다 ㅋㅋ

연말 파티의 끝자락에 하기 때문에 럭키 드로우에 참여하려면 끝까지 남아있어야 하는 것도 킬포. 내 번호/이름이 불렸는데 내가 자리에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그 경품이 아이패드나 닌텐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자리를 뜨는 사람은 많이 없다.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는 3번째 회사인데, 내가 거쳐간 3개의 회사 모두 D&D가 있었다. 

1번째 물류회사 - 드레스코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대충 카우보이/인디언 느낌). 호텔에서 했었다. 
2번째 게임회사 - 드레스코드 페어리테일. 역시 호텔에서 했었다. 
3번째 테크회사 - 드레스코드 에브리띵 벗 블랙 or 화이트(흑백만 아니면 된다고). 장소 회사(?!?!?)

규모로 따지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가 제일 크고 인지도도 최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연말이 되니 주변에서 야 너네 회사는 어디서 해? 그래도 O인데...!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놀랍게도.... 회사에서 한다 ㅋㅋㅋㅋㅋ(진짜 첨들어봄. 호텔이 국룰인줄 알았더니 편견이 깨짐) 사실 이 회사 작년에는 D&D도 없었다(물론 코시국도 한몫). 그렇지만 원래부터 직원 이벤트에 돈을 진짜 안쓴다. 

그래도 이번에는 D&D도 한다고 하고, 평상시 이벤트에는 1등상도 30불 바우처 주더니 이번에는 럭키 드로우 경품에 무려 아이패드도 있다고. 그동안 얼마나 회사가 짠돌이인지 봐왔다 보니 솔직히 '저거 우리 싱가포르 사이트 대표 주머니에서 나온거 아니야??'라는 의심이 들 정도.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팀별 예산도 많이 없어서 팀별 모임때 매니저들이 자비로 밥사주는데 ㅠ 

역시나(?) 메인 상품은 5개 뿐이었고 아이패드는 1등상이었다. 참고로 우리 팀은 300명 정도이며 당일 참석한 사람만 260명 정도였다. 

메인 상품 이전에 20불 바우처 20장 정도랑 50불 바우처 10명 정도 주기는 했다. 

럭키드로우 상품의 경우 뽑힌 사람이 자리에 없으면 당연히 다시 뽑을 줄 알았는데 매니저한테 받아가라고 한 것도 좀 그랬다. 무려 4,5등이 자리에 없어서 매니저가 받으러 나갔는데 분위기가 좀 안좋았다. 

그럭저럭 즐거웠지만 전체적으로 진행이 많이 아쉬웠던 D&D. 

다음 D&D까지 내가 여기 있을까...??

주가지수 기록 26주차(2022.12.12~2022.12.16)

2022.12.12(월)	2022.12.13(화)	2022.12.14(수)	2022.12.15(목)	2022.12.16(금)
코스피 2,373.02 코스닥 715.22 닛케이 27,842.33 다우존스 33,476.46 S&P 500 3,934.38 나스닥 11,004.62	코스피 2,372.4 코스닥 715.16 닛케이 27,954.85 다우존스 34,521.97 S&P 500 4,086.56 나스닥 11,510.71	코스피 2,392.69 코스닥 724.74 닛케이 28,080 다우존스 34,108.64 S&P 500 4,019.65 나스닥 11,256.81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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