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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데일리 로그

2년만의 티스토리 블로그 재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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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던 걸 거의 까먹고 있었는데,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에게 블로그가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스마트 스토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용한 부업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와 애드센스 이야기가 나왔다. 그걸 보고 있자니 어라, 그러고보니 옛날에 티스토리 블로그도 만들고, 싱가포르 IP를 막아둔건지 뭔지 애드센스 신청에 오류가 뜨는 바람에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협조까지 요청하여 애드센스까지 신청, 합격했었었다. 

그러고 나서 현생이 바빠져 그대로 잊었나보다 ㅋㅋㅋㅋㅋ

생각이 난 김에 다시 로에브의 돈공부방 비밀번호 찾기를 하고 정말 간만에 내 블로그에 들어왔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축일기의 마지막 글쓴 날짜를 보니 약 2년 전. 세상에....

2년 전 쓰던 내용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너무 힘들었던 첫 직장 물류회사에서 게임 회사로 갓 탈출한 시기. 다만 물류회사 탈출만을 미친듯이 바랐다 보니 월급도 별로 올리지 못하고 이직했었던 터라, 생활이 빡빡했었던 것 같다. 진짜 100불 정도(한국돈 10만원도 안됨 ㅠ)밖에 안 올린 이직이었다. 

그래서 돈공부를 하고 저축하겠다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일기를 썼던 건데, 아마 어느 순간 기록을 멈추고 열심히 살기 바빴나 보다. 

2년의 시간 동안 난 학위를 따고, 게임 회사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 이후 드디어 원하던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었다. 

많은 것이 바뀌었음을 블로그를 보고서 알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구나.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틈틈이 와서 기록을 남겨야겠다. 이직 이야기도 써둬야지. 또 시간이 지난 후에 내가 보면 기분이 새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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